아침에 짹짹짹
시간을 알리는
우리의 친구
참새
진실을 말한대서
참새라지
부리도 펜촉 같아
날카롭게 지저귄다
아파트에 살고부턴
참새소리만 들린다
짹짹거리면 참새겠거니
난 바쁘기도 하고
무관심이 약인지
참새 소리가 는다
까마귀 음으로 짹짹 하던
참새도 있는 거 같은데
몰라, 목이 쉬었겠지
참새 소리가 하루 종일 들린다
노숙자 아저씨가 자살했다고 한다
참새 소리에 미칠 지경이었댄다
나야 시끄러우면
문 닫으면 됐지만
정말 그 새들은
누가 그렇게 많이 길러낸 걸까
이제 와서 드는 생각인데
참새들이 맞기는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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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부작의 마지막 소설을 마쳤습니다.
2004년 <야누스는 두 명이다.>를 쓸 때부터 3부작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지금 <야누스는 두 명이다.>를 읽어 보니 그 당시 독자였던 분들께 죄송하단 생각이 아주 많이 드네요. 하지만 뭐, 처음 쓰는 소설이었고, 한창 멋부릴 대학교 2학년이었고, 두려울 거 없는 청춘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소설 감출 수 없습니다. 다만 이 소설에 큰 관심은 배로 큰 실망이 되므로 '이런 소설이 있다.'는 것만 알아주셨음 싶고…
2006년 저는 학교의 서사문학 연구학회 '이야기'의 객원멤버로 참가하게 됩니다. 여기서 만난 사람들이 너무나 좋아서, 또 개그코드도 맞아서 저는 '이야기'에 눌러앉아 재밌는 글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학교 미술사 교양 수업으로 '에셔'를 접해 그의 그림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에셔의 그림을 어떻게 언어로 옮길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코딱지 벌레>를 씁니다.
이 소설에서 전 '금금하게 은은했다.'라는 표현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에셔의 그림과 닮은 분위기를 내기 때문입니다.
2009년 1월 공무원 공부를 하고 있던 저는 느닷없는 영감님의 방문에 어쩔 줄 몰라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한 달 후.
이 소설을 완성합니다. <갈증>을 쓰면서 전 주위 사람들한테 당대의 걸작을 쓴다고 주입시키고 다녔는데요. 사실 뭐, 자기가 당대의 걸작이라고 생각하면 그런 거죠. 물론 자기 만족일 뿐이지만요. 흐흐. 암튼, 에셔의 영향이 글 전체적으로 잘 스며들어간 것 같아서 기쁘네요.
결론은, 3부작 완결 지어서 행복하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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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주기가 짧아지네요.
아프면 만사가 싫어집니다.
그럴 땐 사랑도 나발을 불어요.
소주로 병나발을 부는 것같이요.
신기하게도 문화는 그런 몸을 마취시켜 주더군요.
현실로 돌아와.
눈뜨면 지옥이지만 재밌는 현실.
지옥 지면에서 버티는 문화방송.
은
갑자기 나왔습니다만, 현 정세가 그러니 한번 써봤고.
죽음에 이를 수 있을 정도의 고통도 극복할 수 있는 게 인간의 이상이니까요.
방문을 여는 순간 문화가 말을 걸어주니까요.
나를 살리기 위해, 남을 살리기 위해
계속 펜대를 굴려야 하겠죠.
그리하여 전 지구를 계속 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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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는두명이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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