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짹짹짹
시간을 알리는
우리의 친구
참새
진실을 말한대서
참새라지
부리도 펜촉 같아
날카롭게 지저귄다
아파트에 살고부턴
참새소리만 들린다
짹짹거리면 참새겠거니
난 바쁘기도 하고
무관심이 약인지
참새 소리가 는다
까마귀 음으로 짹짹 하던
참새도 있는 거 같은데
몰라, 목이 쉬었겠지
참새 소리가 하루 종일 들린다
노숙자 아저씨가 자살했다고 한다
참새 소리에 미칠 지경이었댄다
나야 시끄러우면
문 닫으면 됐지만
정말 그 새들은
누가 그렇게 많이 길러낸 걸까
이제 와서 드는 생각인데
참새들이 맞기는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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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주기가 짧아지네요.
아프면 만사가 싫어집니다.
그럴 땐 사랑도 나발을 불어요.
소주로 병나발을 부는 것같이요.
신기하게도 문화는 그런 몸을 마취시켜 주더군요.
현실로 돌아와.
눈뜨면 지옥이지만 재밌는 현실.
지옥 지면에서 버티는 문화방송.
은
갑자기 나왔습니다만, 현 정세가 그러니 한번 써봤고.
죽음에 이를 수 있을 정도의 고통도 극복할 수 있는 게 인간의 이상이니까요.
방문을 여는 순간 문화가 말을 걸어주니까요.
나를 살리기 위해, 남을 살리기 위해
계속 펜대를 굴려야 하겠죠.
그리하여 전 지구를 계속 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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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감기 몸살로 집에서 영화나 보며 요양을 했습니다.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쏟다 보니 몸이 빠르게 낫네요.
오늘부터 또 열심히 살아야지요.
새벽에 일어나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는데 날벌레가 한 마리 날아다닙니다.
이런 추운 날씨에 어디서 태어났고 어디로 들어왔는지.
손을 휘휘 저어봐도, 방문을 열어놔도 모니터 주위에서 알짱거립니다.
모니터 빛이 따뜻하고 시시각각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게 좋나 봅니다.
얼마 못 살 거라는 걸 알기에 애써 잡지는 않습니다.
한동안 시야 안에서 놀다가 시야 밖으로 사라집니다.
모니터의 볼거리에 정신이 팔려 있는데 갑자기 귀에서 부우우웅 소리가 납니다.
깜짝 놀라 반사적으로 손가락이 올라가 소리를 제압합니다.
손가락에는 귀지 가루와 2차원이 된 날벌레가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잉크 같은 벌레의 피.
그 생명을 불쌍하게 여길 자격이 제게 있을까요.
밤까지 겨우 쫓아왔다 싶다가도 자고 일어나면 일상의 길이처럼 벌어지는 게 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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